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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마지막 날, 착한 공연을 만납시다!"
 
극단 디아코노스가 31일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의미 있는 공연을 펼친다. '푸드 트럭(FOOD TRUCK) 타고 심심풀이'라는 제목의 이 공연은 사실 부산의 중·고등학생 사이에선 꽤 유명한 교육 뮤지컬이다. 80여 개 학교 4만여 명 이상이 관람한 학교 폭력 예방 공연으로 학생들로부터 "너무 재미있다" "판타지 요소가 있다" "엄지 척!"이라는 공연 평가를 받으며 열광적인 호응을 얻었다. 지루한 교육 행사인 줄 알고 참석했다가 학생들이 반해 인터넷과 SNS에 "너무 재미있어 홍보해줄래요"라며 올린 글이 즐비하다.


학교폭력 예방 뮤지컬 
'푸드 트럭 타고 심심풀이'  

학교 순회 공연 인기몰이  
31일 부산시민회관 

공부도 잘하는 반장 준범이는 일진이다. 공연은 준범이가 같은 학교 일진들과 약한 학생 재호를 수시로 괴롭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준범은 핸드폰 충전을 하려다 감전 사고를 당한 뒤 다른 사람의 속마음이 들리는 능력을 얻게 되고 이 능력을 이용해 좋아하는 여학생의 마음을 얻는 한편으론 재호를 좀 더 지능적으로 괴롭힌다. 

그러다 우연히 다른 학교 학생에게 당하는 재호를 도와준 뒤 재호 엄마를 만나게 되고 재호 엄마를 통해 어릴 적 일찍 돌아가신 자신의 엄마를 떠올린다. 이후 준범은 재호를 다시 보게 되고 주먹질도 멈춘다. 하지만 변해 버린 준범에게 화가 난 일진 친구들은 준범을 자극하기 위해 재호를 더 악랄하게 괴롭히고 준범은 결국 재호를 지키기 위해 다시 주먹을 휘두른다. 주먹을 휘두른 준범을 보며 재호는 큰 충격을 받고 자살까지 시도한다. 과연 아이들은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까.

탄탄한 이야기 구성에 19년 차 디아코노스 단원들의 연기력과 춤, 노래가 더해져 공연에 몰입하게 만든다. 작품 제목인 '심심풀이'는 재미 삼아 친구를 괴롭히는 요즘 학교폭력 세태를 상징하고 동시에 마음(心)과 마음(心)이 통하면 학교폭력 문제를 풀어낼 수 있다는 소망도 담고 있다.

31일 공연은 작품 제목 '심심풀이' 앞에 '푸드 트럭'이라는 말이 붙었다. 공연 수익금 전액을 배고픈 가출 청소년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이동 차량 카페 '푸드 트럭'을 제작하는 데 사용하기 때문이다.

극단 디아코노스 김태연 단장은 "공연을 한 번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공연을 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 실천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 올해 마지막 날 잊지 못할 뜻깊은 경험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교육 뮤지컬 '푸드 트럭 타고 심심풀이'=31일 오후 4시·7시 부산시민회관 소극장. 010-3396-8960. 

김효정 기자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5123000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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